경기도 경제부지사(고영인)는 구리시장(백경현)의 ‘구리시 서울편입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이

전 동시 추진’에 대해 “GH 구리 이전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70년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경기북부로의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면서

’21년 GH 이전 대상지 공모에서 구리시가 10개 시/군을 물리치고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되어 연간 약

80억원의 지방소득세 증대효과 뿐만 아니라, 655명의 근무직원과 연간 1만5천 방문고객 증대 등으

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구리시장이 구리시의 서울편입과 GH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경기

도와 갈등을 빚고 있다.

행정부지사는 2.21. 기자회견문에서 “김동연 지사께서는 ‘구리시가 서울편입을 추진하는 한 GH의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

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지방분권에 역행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구리/김포 서울편입 추진에

대한 포기선언을 조속히 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분리적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분권을

통한 자립적 발전을 지향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준비해 왔다”면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인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구리시민을 기만하고 구리 시민간 갈등을 부추

기는 행위를 중단하고, 만약 구리시장이 구리시의 서울편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GH의 구리시

이전은 백지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