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안일한 대설상황 대처로 출근길 시민불편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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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 안일한 대설상황 대처로 출근길 시민불편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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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빙판길 안전사고 취약구간에 열선공사를 완료해 놓고도 제때 가동하지 않아 극심한 교통불편을 초래하여 비난을 사고 있다.

구리시 동구릉로 459번길(갈매동)은 경사 11% 이상의 왕복 2차선 언덕길로 동절기에는 눈비로 인한 빙판길로 교통사고가 잦은 곳이다.

구리시에서는 갈매동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에 따른 교통량이 증가하자, 232월 이곳 언덕길에 제설용 열선 설치공사를 완공하였다.

그러나, 완공 후에도 동절기 눈비가 내려도 열선작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실공사 의혹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1. 6.

() 08시경 언덕길을 오르던 탑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승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여 이 일대 교통이 약 1시간 30분가량 마비되어 차량으로 출근하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지역 주민으로부터 교통사고 민원을 접수받은 구리경찰서와 구리시청에서는 08:20경 교통통제를 실시하면서 시청 당직근무자 3명이 염화칼슘 3~4포대와 삽자루만 들고 나와 긴급 제설작업을 하였으나 역부족이었고, 이 길을 지나가려던 차량 운전자들은 오르막 시작점에 교통통제 표시를 했으면 미리 다른 길로 우회했을 것이라며 통제중인 경찰에 항의 후 차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시청 당직근무자가 관련부서(도로과)에 도로 열선작동과 제설차량 지원을 요청한 이후에야 열선통제시스템을 작동시켰으나 적정온도 상승까지는 시간이 걸려 인근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직원들과 주민들이 합세하여 제설작업 끝에 0925분경 정상 소통되었다.


지역주민들은 1. 5.() 대설주의보에 이어 다음날 새벽에도 눈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었는데도 손놓고 있다가 출근길 교통 불편 상황을 초래했다며 구리시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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