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 볶을 때 가장 행복한 주방장 - 세종시 자장면 봉사단”
“자장 볶을 때 가장 행복한 주방장 - 세종시 자장면 봉사단”
KNEWS365 | ssk24091
세종시 출범 전 연기군 시절부터 27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세종시 여성봉사단’은 ‘우리신협어부바봉사단’에서의 활동을 토대로 2021년부터 (사)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경로당 식구가 많은 곳, 교통이 불편하여 식재료 장보기 어려운 경로당, 연세들이 많아 식사준비가 어려운 경로당으로 귀한 먹거리 ‘자장면봉사단’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에서는 “한 달에 한번 먹는 고소한 감자와 고기, 달콤한 양파가 씹히는 자장면이 아주 별미입니다. 이 많은 인원 식사 준비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이렇게 맛있는 자장소스를 보내주시니 참 고맙고, 항상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큼지막한 포장용기에 담겨진 따뜻한 자장소스를 전해 받으시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언제나 반가운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 봉사단 노기순 단장님은 저희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예전에는 직접 큰 솥을 차에 싣고 여러 복지시설을 다니며 고기, 양파, 감자를 볶고, 면을 삶아 자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완전하지 않은 주방시설, 특히 불 앞에서 일하는 것이 참 힘들고 위험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종시지회 자원봉사지원센터의 지원과 주방시설 이용으로 큼직한 전기솥이 마련된 쾌적한 주방에서 야채를 손질하고 춘장과 고기를 볶을 수 있으니 봉사단 활동이 많이 수월해졌다며 감사를 전하고 그래도 맛있게 드신 후 또 오라고 등 토닥여주시는 어르신들, 어린이들, 시설 관계자들, 그분들의 감사 인사를 받으면 언제 땀이 나고 허리가 아팠냐는 듯이 상쾌하고 뿌듯한 걸 보니 ‘우리 봉사단은 자장 볶을 때 가장 행복한 주방장’이라며 함박 웃음을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봉사단 회원들 모두 건강하게 함께 오래오래 활동하는 것과 우리 봉사단이 요리한 자장면을 드시고 맛있다. 고맙다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후회 없도록 활동하고 싶다라는 자장면 봉사단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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