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전의면을 더욱 평화롭게 만들고 싶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단 활동을 한지 벌써 3년째네요.”

세종시에 위치한 전의면은 예로부터 효자, 효부가 많고 점잖고 자애로운 고장으로 소문난 곳이다. 우리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의면분회에서도 이를 늘 자랑스럽게 여기며 분회에서 매년 효자·효부 표창을 하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하는 등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고장을 지켜나가기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애쓰고 있는 곳이다.

방문 때 마다 분회장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의 넉넉한 미소가 가득하여 더욱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 전의면분회경로당 소속 어르신들이 활동하고 계신 ‘전의노인자원봉사단’의 곽화영 단장님을 인터뷰하였다.

“아침 7시에 모여 전의면 중심 시가지에서 교통안전지도, 산불조심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의면사무소에서도 이에 관련된 리플릿 등을 준비해서 함께 배분해드리는 등 여러모로 협조해 주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 어르신들의 이러한 활동에 감사와 칭찬을 표현해 주실 때 우리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며 힘든 줄 모르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연세가 많으신 80대 후반이신 최중준, 오택세, 홍대선 어르신을 비롯하여 20여명의 어르신들께서 활동하고 계신 이 봉사단은 이러한 캠페인 봉사단 활동을 하시며 이미 친숙했던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하신다.

특히 농촌지역인 만큼 농로 소각이나 폐 농업 폐기물 소각 중 발생되는 산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어 더욱 조심하게 되었고, 도로가 좁아 번잡할 수 있는 구시가지의 교통 흐름에 우리 이웃들, 특히 우리 아이들의 통학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이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단장님의 말씀에서 지역사회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어르신의 고매하신 인품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앞으로는 어르신들의 평안한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마을 꽃 가꾸기 활동이나 텃밭 가꾸기 활동’에도 참여하며 이웃들에게는 더욱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선물하고 싶다는 단장님의 바람이 꼭 실천되길, 우리 전의자원봉사단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