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13개 기관 참여해 실전 방불
경기도,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13개 기관 참여해 실전 방불
KNEWS365 | 김용부
경기도는 2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2 경기도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
다.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등 13개 기관 360여 명과 소방차?제독
차 등 장비 45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국내 테러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총기인질 ▲화생방테러 ▲드론공격 등 3가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
다.
‘총기?인질 테러 분야’에서는 최근 발생한 데이터센터 배터리실 화재 상황을 참조해 수원데이터센터 테러
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사회 불만 세력의 공격에 대비한 대테러 합동작전을 수행했다.
‘화학물질 테러 분야’에서는 최근 자폭 드론이라 불리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무차별 폭격하고 있는 것처
럼 정체불명의 드론이 수원역 광장과 역사 주변에 미상의 물질을 살포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초기 대응체
계를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 분야’에서는 드론공격으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해 화재진압?인명구조?수
습복구 등 도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은 사제폭발물 위력 시범을 보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다.
도는 도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부대행사로 청사 잔디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로보캠과 화생방 제독장비 등
대테러 장비를 전시하고, 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소화기구 사용, 지진체험 등 안전체험을 실시했다.
이진찬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민?관?군의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
회였다”라며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구현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훈련
으로 대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용부 kyb1472@knews36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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